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온 니콜입니다.
먼저, 이렇게 멋지고 잊을 수 없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전북국제협력진흥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가는 것은 제 오랜 꿈이었고, 다른 나라로 혼자 비행기를 타는 것도 처음이라서 출발하기 전부터 설레면서도 조금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프로그램은 제가 정말 기대하던 경험이었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마음도 컸습니다.
출국 2주 전에는 마침 생일과 학교 중간고사 기간이 겹쳐서 꽤 바빴습니다. 제 20번째 생일 사진 촬영 준비도 하고, 한국 날씨에 맞는 옷과 필요한 물건들을 온라인으로 미리 사면서 여행 준비를 했습니다. 첫 여행이다 보니 입국신고 카드나 공항 절차도 직접 찾아보며 준비했는데, 특히 필리핀 출국 심사에서 첫 여행자들이 종종 오프로드된다는 말을 듣고 조금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문제 없이 통과했습니다.
비행기가 한국에 도착한 순간, 드디어 제 꿈의 나라에 왔다는 생각에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공항에서 전주로 이동할 때까지 모든 것이 마치 K-드라마 속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새벽이었고 날씨도 많이 추웠지만, 준비해 간 코트를 입고 한국의 첫 추위를 느끼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공항은 넓고 깨끗했고, 처음 만난 사람들도 모두 친절해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첫날에는 안내를 맡은 분과 만나기로 했는데, 약간의 오해가 있어서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금방 해결되어 결국 무사히 만날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내내 정말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습니다. 첫날에는 기관에 방문해서 원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게임을 하며 분위기에 적응했습니다. 직접 비빔밥을 만들어 점심으로 먹고, 처음으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으며, 제가 만든 연등과 이름 도장을 만드는 체험도 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전북 행사에 참여해 선물도 받고, 원광대학교에도 방문해 유학을 온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수요일에는 부안으로 이동해서 약 한 시간 동안 배를 타고, 점심 식사 후 템플스테이 체험을 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게 된 덕유산을 방문했고, 마지막으로 태권도 체험까지 하며 활기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많은 활동 중에서 한복 체험은 정말 특별했고, 덕유산 케이블카를 타고 본 풍경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날씨는 조금 추웠지만 그만큼 더 아름답고 신비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기관에서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해야 했던 순간은 내성적인 저에게 큰 도전이었지만, 제 나라를 소개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고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먹은 음식도 정말 좋았습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다 기억은 못하지만, 특히 탕수육이 제일 맛있었고 한국에서도 필리핀에서도 계속 먹고 싶을 만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해 크게 놀란 점은 없었는데, 제가 평소에 K-드라마나 예능을 자주 봐서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인연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온 아인 언니였습니다. 언니는 저보다 두 살 많지만 성격이 잘 맞고 유머도 비슷해서 금방 친해졌습니다. 마지막 이틀은 룸메이트가 되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6일 동안 함께해 준 청하 선생님도 정말 친절하고 따뜻한 분이어서 모두가 좋아했습니다. 여러 나라 학생들과 한국어로 대화해 본 것도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이었고, 언어가 조금 달라도 이렇게 좋은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제 삶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저는 혼자 여행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생각보다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새로운 친구도 만들고, 평소 잘 먹지 못하던 음식들도 도전해 보며 제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을 다시 방문해 이번에 보지 못한 곳들을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고 싶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저와 같은 학생들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키워주고, 새로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치유와 성장의 시간들이었고, 기회가 다시 온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특별한 기회를 주신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전 세계 많은 학생들이 이 놀랍고 따뜻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